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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When Harry Met Sally...(1989)' : 80년대 뉴욕 가을 패션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로브 라이너 감독의 "When Harry Met Sally..."입니다. 이 영화는 1989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으로, 빌리 크리스탈과 메그 라이언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영화는 12년 동안 이어지는 해리와 샐리의 만남과 우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 상반된 성격 때문에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지고, 결국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아껴주면서도, 친구와 연인의 경계에서 갈등하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영화에서 패션은 시대의 감각과 캐릭터의 성격을 잘 반영합니다. 특히 샐리의 스타.. 2024. 9. 25.
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Call me by your name' : 이탈리아 여름의 감성과 80년대 유럽 스타일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Call Me by Your Name" 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첫사랑의 감정과 성장을 그린 아름다운 로맨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젊음, 사랑,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특히 그 속의 패션과 이탈리아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영화는 17살 소년 엘리오 펄먼(티모시 샬라메)이 여름 방학 동안 부모님과 함께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저택에서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연구를 돕기 위해 온 대학원생 올리버(아미 해머)가 그곳에 머물게 되면서, 엘리오는 그와 가까워지고 복잡한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처음엔 어색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시간이 .. 2024. 9. 20.
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오션 시리즈' : 범죄와 스타일이 어우러진 화려한 케이퍼 영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오션 시리즈" 입니다. 이 시리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오션스 11" (2001), "오션스 12" (2004), "오션스 13" (2007) 구성된 범죄 케이퍼 영화들입니다. 이 시리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기발한 계획을 통해 불가능에 가까운 범죄를 실행하는 과정을 그리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세련된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패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오션스 11"은 주인공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직후, 화려한 팀을 꾸려 라스베이거스의 세 카지노를 동시에 털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각기 다른 전문 능력을 지닌 11명의 팀원들이 모여 서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2024. 9. 16.
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Trainspotting (1996)' : 90년대 청춘의 절망과 반항, 그리고 스타일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대니 보일 감독의 "Trainspotting (1996)" 입니다. 이 영화는 어빈 웰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990년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젊은이들이 겪는 중독, 방황, 그리고 일탈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마크 렌튼은 친구들과 함께 헤로인에 빠져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그는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마약이 주는 일시적인 쾌락과 현실의 무기력함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렌튼의 친구들, 무모한 사이먼, 강렬한 베그비, 그리고 순진한 스퍼드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마약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영화는 이들이 마약으로 인해 겪는 일상의 파멸과, 그 속에서 벗어나려는 렌튼의 시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중독의 어두운 현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2024. 9. 2.
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Annie Hall (1977)' : 뉴욕의 지적 유머와 스타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애니 홀 입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우디 앨런과 다이앤 키튼의 뛰어난 연기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애니 홀의 줄거리는 신경질적인 뉴욕 출신의 코미디 작가 알비 싱어와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가수 지망생 애니 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영화는 알비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그와 애니의 만남, 사랑, 그리고 이별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과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끌리게 되지만, 그들의 관계는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복잡한 삶과 알비의 끊임없는 불안과 성찰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애니 홀의 패션 스타일.. 2024. 8. 29.
패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 '리플리' : 1950년대 상류 사회의 우아함을 엿보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리플리 입니다. 이 영화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원작으로, 정체성, 욕망, 그리고 질투가 얽힌 서스펜스를 그려냅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도 매혹적이며, 주인공의 내면을 패션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주인공 톰 리플리는 가난한 피아노 조율사로, 우연히 부유한 사업가로부터 그의 아들 디키 그린리프를 미국으로 데려오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이탈리아로 향한 톰은 디키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아름다운 연인 마지를 만나면서 그들의 화려한 삶에 매료됩니다. 톰은 점점 디키의 생활에 동화되고, 그의 인생을 뺏고 싶은 강한 욕망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톰은 디키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을 훔쳐 새로운 인생을 살기.. 2024. 8. 29.